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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포스팅

영유아 장중첩증 증상 및 치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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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최근에 저의 아이가 경험한 영유아 장중첩증 관련하여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장중첩증을 겪으면서 창원에 살고있는 제가 서울까지 가게되는 지방 의료 붕괴를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우선 '장중첩증'이란 장의 한 부분이 다른 부분으로 말려 들어가는 질환으로, 주로 유아나 소아에게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는 소화기관 내에 갑작스러운 막힘을 일으켜 심한 복통, 구토, 혈변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장중첩증 관련하여서는 위키에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참조하면 되겠습니다.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216XXXH003229

 

장중첩증

[분류] 소화기질환, [발생 부위] 배, [증상] 구토, 덩어리가 만져짐, 복부 통증, 점액변, 혈변, [진료과] 산부인과, 외과, [관련 질환] 장폐색, 장유착, 복부 통증, 장

100.daum.net

특히 장중첩증은 대장과 소장 또는 소장과 소장끼리 말려들어 갈 수 있습니다. 장중첩증이 발생한 경우 응급 상황으로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데,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장중첩증의 증상, 진단 과정, 그리고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출처: 다음 백과

1. 장중첩증 증상

제 아이의 장중첩증 진단과 치료는 우리 가족에게 정말 긴 여정이었습니다. 장중첩증이란 소장의 일부가 다른 장 안으로 말려 들어가 생기는 질병으로, 만 3세 이하 아이들에게서 자주 발생한다고 합니다. 아이가 갑자기 울고 복통을 호소할 때 부모로서는 당황하기 마련인데, 이 증상의 특징은 주기적인 복통(10~15분 간격 또는 그 이상)이 있다는 데 주목해야 하며, 장중첩증은 조기 진단과 빠른 대처가 중요하다는 걸 직접 경험하면서 깨달았답니다.

2. 장중첩증 치료 과정

10월 4일 금요일, 오후 4시에 아이가 열이 38도까지 오르더니 오후 5시부터는 복통을 호소하기 시작했어요. 복통은 10-15분 간격으로 나타났고, 결국 경북대병원에서 장중첩증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창원에 살던 제가 대구까지 가게 된 이유는 창원과 부산에 있는 병원 모두 전화해서 문의하였으나, 초음파 검사를 통해 장중첩증을 진단할 수 있는 영상의학과 교수님이 없다는 말만 되받았습니다. 그래서 바로 대구로 향하게 되었고, 장중첩증 진단을 받을 수 있었으며, 다음 날 새벽 1-2시경 경북 안동병원으로 이동하여 바륨 정복술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아침에는 물, 점심에는 죽을 먹었지만 복통이 다시 시작되었고, 오후 5시에는 장중첩증 재발 진단을 받고, 다시 바륨 정복술을 시행받고 금식에 들어갔습니다. 10월 6일 일요일에는 아이의 열이 다시 오르며 해열 주사를 맞았고, 15분 간격의 복통이 반복되었습니다. 결국 월요일 새벽에 서울성모병원으로 전원하게 되었고, 공기를 이용한 정복술을 받게 되었어요. 이후 소아병동에 입원하여 금식을 유지하면서 조금씩 회복을 하였고, 림프절이 부어있어 스테로이드제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10월 8일 화요일에는 미음을 시작으로 아침, 점심, 저녁 식사를 진행하면서 회복해갔고, 복부 초음파 결과에서도 재발 소견이 없어 안도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천천히 먹기 시작했을 때는 정말 기뻤답니다. 다행히 다음 날부터는 복통이나 열도 없어졌고,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치료 후, 일상 생활 복귀

일주일 치료 후에는 일상 생활로 복귀해 그동안 편식을 하던 아이의 식습관이 다시 올바르게 변화되었습니다. 아이의 이 경험을 통해 아프다는 작은 신호조차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는 걸 배웠습니다. 특히 장중첩증과 같이 초기 대응이 중요한 질환의 경우는 작은 이상에도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제 아이의 치료 과정이 동일한 증상을 겪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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